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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한나라 집권땐 남북전쟁 우려

Posted March. 08, 20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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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7일 남북 정상회담 추진 목적이라는 논란 속에 북한을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자회담 이후 1단계 초기 이행계획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은) 이행계획의 윤곽을 잡고, 성공적인 이행계획이 마련된 뒤에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며 아직 정상회담 문제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표단은 정부 측 대표단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의 동북아평화위원회 대표단이라서 북측과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이뤄내는 게 아니다며 노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고는 다 바꾼다고 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 전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의 방북과 장 원내대표의 전쟁 우려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자신들은 남북 화해를 추진하는 평화세력으로, 한나라당은 전쟁을 불러올 반()평화세력으로 몰아가는 대선 전략을 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원만한 국회 운영의 파트너로서 자격이 없는 장 원내대표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용관 민동용 yongari@donga.com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