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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총리 귀국

Posted March. 13, 20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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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12일 귀국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내가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6자회담 초기 이행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남북정상회담을 4월에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방북이) 정상회담 추진 목적은 아니다면서도 (방북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에 전달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한 미국대사 및 통일부에도 전달할 것이 있다면서도 전달할 사항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함께 방북한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에 대해 이 의원이 무슨 이야기했는지 모르지만 내 이야기를 들으면 된다. 김영남(상임위원장)과 이야기한 건 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전쟁 이후 행방불명자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그분들에 대한 인도적 조치에 대해 일정한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및 남북미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동정민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