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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표 수술 잘됐대요 지성 더 기다리래요

Posted April. 19, 200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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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는 수술을 마쳤고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정밀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8일 이영표가 영국 런던에서 수술을 잘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전이 끝난 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바깥쪽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영표는 2, 3개월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올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영국에 머물며 치료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영표의 치료 기간 및 재활훈련 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7월에 열리는 아시안컵대회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오른 무릎을 다친 박지성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에 따르면 박지성은 현재 통증은 느끼지 않는 상황이다. 트레블(3관왕)에 도전 중인 맨체스터는 박지성과 함께 리오 퍼디낸드와 게리 네빌, 존 오셔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박지성의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라운드에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타구니 부상인 퍼디낸드와 장딴지 부상인 존 오셔가 곧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팀의 부상 선수로 인한 전력 공백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