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사, 그리고 제약업계를 포함하는 미국 재계 지도자들이 25일 미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인준하도록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한미 FTA는 한국으로의 수출을 막는 주요 장애를 대부분 제거하는 내용이라며 한미 모두에 경제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서한에는 미 상공회의소 산하 조직인 한미경제위원회 미국 위원장인 씨티그룹의 윌리엄 로즈 수석부회장, 마이런 브릴리언트 상의 부회장, 머크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서명했다. 미국 재계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미 간 교역이 연간 최대 290억 달러 늘어나는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