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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범여권에합류

Posted June. 26, 20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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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대통합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지사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만나 김 전 의장이 추진하는 대통합 흐름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의원이 전했다.

손 전 지사는 앞서 기자들에게 범여권 대통합이 국민 대통합의 길목이다. (국민 대통합의) 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제3지대에서의 국민 대통합을 주창해 온 그가 사실상 김 전 의장이 추진해 온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손 전 지사는 26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범여권 대통합 합류 방식과 절차 등을 직접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손 전 지사가 범여권 통합 및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 참여를 확정할 경우 범여권 진영도 대선후보 경선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