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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조원 클럽 14명

Posted October. 11, 20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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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주식 부호()가 올해 초보다 6명 늘어난 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 주식 부자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으로 조사됐다.

10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9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 보유 주식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사람은 14명이다. 또 보유 주식의 가치가 1000억 원이 넘는 주식 부자는 170명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지분 10.80%를 보유한 정 의원은 보유 주식 평가액 3조928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의 주가 급등으로 5월 최고 주식 부자에 오른 이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정 의원의 형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주식 평가액 3조299억 원으로 2위에 올랐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2조547억 원으로 3위였다.

4위와 5위는 롯데가()의 형제가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그의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1조9602억 원과 1조88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의 침체로 6위에 머물렀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6491억 원이다.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3588억 원)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조3300억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조3098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2271억 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웅의 허용도 사장이 770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 평가액을 나타냈고 이해진 NHN 최고 전략담당 임원은 6088억 원으로 코스닥 주식 부자 2위에 올랐다.



주성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