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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재씨 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Posted October. 19, 200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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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기소) 씨와 정윤재(44)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유착 의혹을 수사해 온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18일 정 전 비서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부산지법 부산지법 형사1부 윤근수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범죄내용도 가볍지 않아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발부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전 비서관은 지난달 20일 1차 영장 기각 이후 28일 만에, 지난달 31일 보완수사 재개 이후 48일 만에 구속됐다.

한편 국회는 18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에서 이틀째 소관 부처 및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재정경제위의 기술보증기금(기보) 및 신용보증기금(신보)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산지역 건설업자 김상진 씨 비호 및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건설업자 김 씨 소유 계열사인 주성건설과 한림토건은 2003년 4월 각각 기보와 신보에 동부산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허위계약서를 근거로 보증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며 정치적 외압 없이 가능한 것이냐고 따졌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양당의 자질 및 도덕성 검증 공방은 전날에 이어 상임위 곳곳에서 계속됐다.

행정자치위의 행정자치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정 후보의 부친이 일제강점기에 금융조합 서기로 근무했다. 정 후보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정 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이 후보가 건물 3곳을 소유하고 부동산임대업을 통해 얻은 소득을 연간 9억 원 이상 축소 신고해 막대한 규모의 건강보험료와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민동용 verso@donga.com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