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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져 다행 상식 탄핵한 수사

Posted December. 06, 20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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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결과 발표로 대선구도가 이명박 대 반()이명박으로 급속하게 갈렸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늦었지만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이전보다 더 하나가 돼 국민께 정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이날 검찰 발표 직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는 사필귀정이다. 최선을 다해 정권교체를 돕겠다고 말한 데 이어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상식을 탄핵한 수사라며 검찰의 발표대로라면 이명박 후보는 유령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이날 유세 대신 서울중앙지검과 광화문에서 검찰 규탄집회를 열고 수사 결과 발표를 듣고 황당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수사 결과는 국민의 의혹과 동떨어진 것이다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김경준 공동변호인단 구성을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 측에 제안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도 서울중앙지검 등지에서 열린 검찰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조인직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