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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원 이건희

Posted April. 29, 20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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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원 이건희.

삼성전자는 28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경영이사회에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및 등기이사 사임서를 제출했고 그 즉시 사임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는 삼성전자 사원의 신분이 됐다.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의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등기이사 사임서도 이날 공식 처리됐다.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사임은 자진 사퇴 형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이사회 의결 절차 없이 이날 내부적으로 조용히 처리됐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이 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아직은 삼성전자 소속(직원)이라며 그룹 전략기획실 해체 작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는 호칭도 그대로 (그룹) 회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과감한 결단과 함께 커온 회사라며 이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 사임이 공식화된 것을 실제로 보니 경영일선 퇴진이 실감나 무척 착잡하다고 말했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