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를 진압하던 중 여대생의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은 의경이 사법처리된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1일 오전 2시 반경 서울 종로구 사간당 동십자각 사거리에서 시위 진압 중 서울대 음대 2학년 이나래(21여) 씨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로 밟은 혐의(폭력)로 서울지방경찰청 특수기동대 김모(21) 상경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부대원 관리와 현장 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서울특수기동대장 한모 총경과 김 상경의 소속 중대장인 김모 경감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경찰은 촛불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경찰에게 살해됐다는 허위 사실의 글을 올린 혐의로 4일 검거된 최모 씨에게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세형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