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 핵신고 내용 아직은 회의적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핵 개발계획 신고와 관련해 북한이 신고 내용을 검증하는 데 얼마나 협력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고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7일 개막하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참가에 앞서 일본 매체들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 계획을 신고하고 냉각탑 폭파에 나선 것을 환영한 뒤 그러나 나는 아직 회의적이다. 증거를 보여 달라는 것이 우리의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대해 (지정 해제가 정식으로 결정되기까지) 45일 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 심각한 결과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