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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마라도나 할아버지 됐다

Posted February. 21, 20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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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9세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사진)가 할아버지가 됐다.

AP통신은 20일 마라도나가 스페인 마드리드 몬테프린시페 병원에서 딸 히안니나(20)가 손자를 출산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엄마를 쏙 빼닮은 3.6kg의 손자는 레오넬 벤자민 아구에로 마라도나라는 이름을 얻었다.

아기의 아버지는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1)로 아르헨티나의 대표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27일쯤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예상해 팀 훈련에 참가하느라 아들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손녀보다는 손자를 원한다고 밝혔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와 아구에로 가족은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며 조국인 아르헨티나로 여행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아구에로-벤자민으로 이어지는 축구 3대를 대서특필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