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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입 분유 와코도 군군 제품서 대장균 검출

일본산 수입 분유 와코도 군군 제품서 대장균 검출

Posted March. 30, 20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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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분유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달 초 매일유업 분유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온 데 이어 일본산 분유에서까지 세균이 검출되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9일 일본산 수입 조제분유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저체중아가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을 흡수하면 뇌수막염, 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일본 와코도사()가 생산한 와코도 군군이라는 제품이다. 지난해 여섯 차례에 걸쳐 총 3851kg이 국내에 반입됐고, 올해에도 이미 두 차례 총 2954kg이 수입됐다. 검역원은 해당 균은 보통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타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관리하는 균이라며 이번에 수입 과정에서 균이 검출된 50상자(222kg)를 모두 반송폐기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 외에도 작년과 올해 수입돼 시중에 유통 중인 이 회사 제품도 일부 회수해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