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7 옥타를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엑시노스7 옥타는 갤럭시 노트4에 적용된 모바일AP로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저전력 리틀코어 4개로 이뤄진 옥타코어 제품이다. 전작 엑시노스5 옥타에 비해 데이터 처리 성능은 57%, 그래픽 처리 성능은 74% 개선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업계에서 엑시노트5433으로 불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7 옥타라는 정식 이름을 붙여 새로 공개한 것은 그만큼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처음으로 8개 코어를 탑재한 엑시노스5 옥타를 내놓았지만 불완전한 성능과 통신서비스 지원 문제로 갤럭시 S4에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