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의 기무라 다다카즈() 사장이 오보의 책임을 지고 이달 중순 사퇴하겠다는 뜻을 회사 내부 문서를 통해 밝혔다.
기무라 사장은 지난달 31일 사내 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11월 중순 퇴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경영진 체제가 출범할 것임을 밝혔다. 기무라 사장은 9월 후쿠시마() 원전과 요시다 세이지(제2차 세계대전 때 제주에서 다수의 여성을 강제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증언) 관련 오보 파문을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 진퇴를 조기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