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시즌 27개째' 강정호, 삼진 갯수보니...선구안 실력은?

'시즌 27개째' 강정호, 삼진 갯수보니...선구안 실력은?

Posted August. 26, 2015 07:19   

中文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88로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볼넷 2개를 골라 시즌 27개째 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은 79개다.

395타석에서 삼진 79개를 당한 강정호의 볼넷과 삼진의 비율은 1 대 2.93이다. 볼넷 1개를 고를 때 2.93개의 삼진을 당했다는 의미다. 텍사스의 추신수보다 높다. 472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과 삼진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22위다. 볼넷 51개, 삼진 116개로 둘 간의 비율은 1 대 2.27이다. 추신수는 매우 독특한 유형의 타자다. 선구안을 발휘하는 볼넷이 많지만 콘택트에 허점을 보이는 삼진도 많은 편이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2013년 신시내티에서는 볼넷 112개, 삼진 133개의 진기록도 만든 적이 있다.

타자는 볼넷은 많고 삼진이 적어야 우수한 타자인 것은 당연하다. 삼진은 홈런더비 경쟁을 벌이는 강타자들에게 많은 법이다. 강정호는 홈런에 비해 볼넷이 적고 삼진은 많은 편에 속한다. 아직은 메이저리그 적응 기간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