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26)가 14일(한국 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96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이상화가 36초대를 기록한 건 세계기록(36초36)을 수립했던 2013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우승으로 이상화는 지난달 대표선발전 여자 500m에서 실격당해 추천 선수로 대표가 된 것에 대한 논란도 잠재웠다.
이상화를 지도하고 있는 케빈 크로켓 코치(41캐나다)는 이상화는 더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의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15일 열린 여자 1000m에서는 1분15초24로 10위를 기록했다.
15일 열린 팀 추월경기에서는 이승훈(27대한항공), 주형준(24한국체대), 김철민(23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이 3분39초60으로 캐나다(3분39초3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