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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주 ‘주토피아’ 갈수록 흥행 괴력 발휘

개봉 4주 ‘주토피아’ 갈수록 흥행 괴력 발휘

Posted March. 14, 2016 09:53   

Updated March. 14, 20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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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개봉한 ‘주토피아’(전체 관람가)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12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이날 하루 관객 14만8700여 명을 기록하며 ‘귀향’ ‘런던 해즈 폴른’ 등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상업영화는 개봉 첫 주 주말에 가장 많은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하고 조금씩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토피아’는 개봉 첫 주 주말에 하루 최고 약 14만 명(2월 21일)이 들어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둘째 주 주말에 하루 최고 약 24만7000명(3월 1일)이 들며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영화 홍보사 측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난 데다 재관람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토피아’는 동물들만 모여 사는 미래형 주거도시 주토피아가 배경이다. 동물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알맹이는 ‘어른용 애니’에 가깝다. 도시에서 벌어진 연쇄 실종사건을 토끼 최초로 경찰관이 된 주디가 사기꾼 늑대 닉과 함께 파헤치는 과정을 다뤘다. 시골에서 상경해 쪽방에서 사는 토끼 경찰관, 종에 대한 편견 때문에 결국 사기꾼이 된 늑대 등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를 선보인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