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채널A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채널A는 14일 “넷플릭스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채널A 드라마들에 대한 판매 계약을 맺었다”며 “15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넷플릭스 서비스가 가능한 190여 개 나라에서 편하게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사들인 채널A 드라마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비롯해 모두 7편. ‘천상의…’는 2011년 채널A 개국특집 작품으로 이종한 PD가 연출하고 국민배우 최불암과 유호정 김호진 등이 출연한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지금은 훌쩍 성장한 김새론의 앳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컬러 오브 우먼’(재희 윤소이 이수경)과 ‘판다양과 고슴도치’(동해 윤승아)는 달달하고 신선한 젊은 남녀의 연애를 다룬 트렌디 드라마. ‘해피앤드’(이일화 황인영)와 ‘굿바이 마눌’(류시원 홍수현)은 복잡 미묘한 부부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또 박선영 한재석 이하늬가 출연해 한식 요리를 소재로 다룬 ‘불후의 명작’(박선영 한재석 이하늬)과 고은아 홍경민이 주연을 맡은 아이돌 스타의 성공기 ‘K-Pop 최강 서바이벌’(고은아 홍경민)도 리스트에 올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채널A 드라마를 서비스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내년에도 채널A와 더 많은 협업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 채널A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은 “더 많은 시청자가 채널A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양환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