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년간 22조투자-3만5000명 채용
Posted August. 13, 2018 08:24
Updated August. 13, 2018 08:24
한화, 5년간 22조투자-3만5000명 채용.
August. 13, 2018 08:24.
by 황태호 taeho@donga.com.
한화그룹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5년간 총 22조 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삼성, 현대차, SK, 신세계그룹 등으로 이어진 대규모 투자 및 채용 행렬에 재계 8위 한화그룹도 동참한 것이다. 한화의 이번 투자계획을 연평균 투자 규모로 환산하면 4조400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이뤄진 연평균 투자(3조2000억 원)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 또 7000명의 연간 평균 채용 계획 역시 2015년까지 3000∼4000명, 2016년과 2017년 6000명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화그룹은 전체 투자액 중 14조 원을 국내에서, 8조 원은 해외에서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 3만5000명의 채용은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다. 한화가 5년 단위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대 들어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도 2012년과 2016년 등 두 차례뿐이다. 한화는 이번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뒤 그룹의 매출을 100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이와 함께 4000억 원 규모로 협력사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다른 대기업과는 달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경제팀 방문은 없었다. 재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 방문으로 올해 2월 한화큐셀을 찾아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 사례로 언급한 데 대한 ‘화답’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 및 고용계획을 새롭게 발표한 것”이라며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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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5년간 총 22조 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삼성, 현대차, SK, 신세계그룹 등으로 이어진 대규모 투자 및 채용 행렬에 재계 8위 한화그룹도 동참한 것이다.
한화의 이번 투자계획을 연평균 투자 규모로 환산하면 4조400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이뤄진 연평균 투자(3조2000억 원)에 비해 37% 증가한 것이다. 또 7000명의 연간 평균 채용 계획 역시 2015년까지 3000∼4000명, 2016년과 2017년 6000명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화그룹은 전체 투자액 중 14조 원을 국내에서, 8조 원은 해외에서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 3만5000명의 채용은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다.
한화가 5년 단위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대 들어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도 2012년과 2016년 등 두 차례뿐이다. 한화는 이번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5년 뒤 그룹의 매출을 100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이와 함께 4000억 원 규모로 협력사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다른 대기업과는 달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경제팀 방문은 없었다. 재계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 방문으로 올해 2월 한화큐셀을 찾아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 사례로 언급한 데 대한 ‘화답’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 및 고용계획을 새롭게 발표한 것”이라며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황태호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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