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세단의 대명사 아반떼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3일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더 뉴 아반떼는 ‘지면을 스치듯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넓어졌고 전체적으로 스포티하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바뀌었다. 특히 전조등(헤드램프)은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로 강렬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준다.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화 포켓몬스터의 ‘찌리리공’ 캐릭터 눈매를 닮았다”는 평도 나온다. 뒤태도 세련되게 변했다. 후미등(리어램프)은 직선으로 강렬하게 뻗어 앞모습과 조화를 이룬다.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안전하차 보조(SEA), 운전자 주의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가 새로 적용됐다. SEA는 현대차가 싼타페TM에 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기능이다. 가격은 내달 6일 출시일에 공개된다.
이은택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