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전날 아베 만나 “김정은에 납치문제 제기”
Posted October. 08, 2018 08:31
Updated October. 08, 2018 08:31
폼페이오, 방북전날 아베 만나 “김정은에 납치문제 제기”.
October. 08, 2018 08:31.
by 서영아 sya@donga.com.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방문 하루 전인 6일 일본에 들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시 제기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같은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북한을 방문하기 직전에 일본에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면밀히 의견을 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에 앞서 미일 간 입장의 완전한 일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때 일본인 납치 이슈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북-미 간 협상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침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두 사람이 비핵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과도 만나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7일 오전 4차 방북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7일 NHK에 출연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일정표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납치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해서라도 총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일 개각에서 ‘납치문제 담당상’을 겸직하게 된 그는 “아베 총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제대로 마주 보고 최종적으로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절차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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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방문 하루 전인 6일 일본에 들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시 제기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같은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북한을 방문하기 직전에 일본에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의 납치·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면밀히 의견을 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에 앞서 미일 간 입장의 완전한 일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때 일본인 납치 이슈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문은 이날 아베 총리가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북-미 간 협상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침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두 사람이 비핵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과도 만나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7일 오전 4차 방북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7일 NHK에 출연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일정표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납치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해서라도 총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일 개각에서 ‘납치문제 담당상’을 겸직하게 된 그는 “아베 총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제대로 마주 보고 최종적으로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절차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영아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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