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가 다음 달 13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킹덤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뽑혔다.
지난해 1월 6부작으로 방영한 킹덤은 15,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세자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좀비 ‘생사역’을 물리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킹덤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 메인 포스터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생사역을 피해 지붕으로 대피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았다. 29초 분량의 예고편은 좀비로부터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세자 이창(주지훈)과 탐욕으로 가득 찬 영의정 조학주(류승룡), 약초인 생사초의 비밀을 파헤치는 서비(배두나)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측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생사역들의 비주얼은 더 강렬해지고 작품 규모도 시즌1에 비해 한층 커졌다”며 “역병의 근원을 쫓아 본격적으로 한양으로 향하는 이창의 여정과 조선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음모를 둘러싼 사투가 흥미롭게 그려진다”고 밝혔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