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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노하우 배우고 싶다” 서초구청장에 전화한 파리 구청장

“코로나 대응 노하우 배우고 싶다” 서초구청장에 전화한 파리 구청장

Posted April. 13, 2020 07:38   

Updated April. 13, 20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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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는 조은희 구청장이 프랑스 자매도시의 요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10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파리15구 필리프 구종 구청장과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화상 통화를 했다. 구종 구청장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데 특히 서초구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요청해 이뤄졌다.

 조 구청장은 “마스크 수급과 확진자 동선 공개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시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아 서초구는 자체 확보한 마스크를 약국에서 선지급하고 판매 시간을 통일했다. 취약계층에는 직접 찾아가 무료로 나눠 줬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나오면 폐쇄회로(CC)TV, 카드 사용 기록 등을 조사해 동선을 정확하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재택 5부제, 시차 출퇴근 5부제, 점심시간 5부제 등 ‘트리플 5부제’와 다중이용시설 휴업 지원금 등도 설명했다. 서초구와 파리15구는 2016년 우호 관계와 교류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