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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시위에 안타까움 표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시위에 안타까움 표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Posted June. 02, 2020 07:41   

Updated June. 02, 20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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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럽고, 정말 화가 난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사진)이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구단주인 조던은 1일 구단 성명을 통해 “나는 미국에 깊게 뿌리내린 인종차별,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런 일을 겪을 만큼 겪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 씨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다. 조던은 “플로이드의 유족들, 그리고 이런 인종차별과 불의를 겪은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맞서야 한다. 목소리를 모아 정치인들에게 법을 바꾸도록 해야 하고, 투표를 통해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