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리듬앤드블루스(R&B) 그룹 보이즈 투 멘(Boyz II Men·사진)이 국내 R&B 그룹 바이브(VIBE)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을 리메이크한다. 국내 음악 레이블 그루블린은 16일 “보이즈 투 멘이 30일 리메이크 곡 ‘Love me once again’을 발표하고 한국에서 음반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곡은 2002년 바이브가 발표한 ‘미워도 다시 한번’에 영어가사를 붙인 것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1991년 데뷔한 보이즈 투 멘은 1992년 ‘End of the road’, 1994년 ‘I’ll make love to you’로 각각 빌보드 핫100에서 13주, 14주간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6000만 장의 앨범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2011, 2019년 두 차례 내한 공연을 가졌다.
보이즈 투 멘 멤버 숀 스토크먼은 2019년 방한을 앞두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 ‘Serendipity’를 한국어 가사로 부른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정성택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