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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형택 이후 처음 한국 테니스 올림픽 간다

2008년 이형택 이후 처음 한국 테니스 올림픽 간다

Posted June. 25, 2021 07:22   

Updated June. 25, 20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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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당진시청·사진)가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형택(45·은퇴)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테니스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77위 권순우는 상위 56명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단식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대기 선수로 있다가 상위 랭킹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불참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권순우는 이날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49위·헝가리)를 2-1(7-6, 6-7, 6-3)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윔블던에도 출전한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