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진보성향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9일(현지 시간) 한국계 앤드루 여 미국 가톨릭대 교수(사진)를 한국 석좌로 임명했다. 미 노스웨스턴대 학사, 코넬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정치학자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동맹 전략, 민주화 등을 연구했다. 브루킹스에서도 미국과 동맹의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 외교정책, 북한과의 관계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빅딜(일괄 타결)’이 아닌 단계적 접근을 지지했고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북제재 일부를 완화할 수 있다는 태도를 취했다.
워싱턴=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