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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발암물질 나온 ‘서머 캐리백’ 리콜

스타벅스, 발암물질 나온 ‘서머 캐리백’ 리콜

Posted August. 12, 2022 07:46   

Updated August. 12, 20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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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코리아가 발암물질이 검출된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사진)에 대해 11일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11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의 외피와 내피, 종이보강재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kg당 외피에서 20.0∼681.0mg, 내피 26.0∼212.8mg, 종이보강재 71.6∼641.0mg이 각각 검출됐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스타벅스는 증정품을 자체 회수하고 보상조치를 시작했는데 이날부터 자발적 리콜로 전환했다.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면 사업자는 정부에 리콜 실적을 보고하고, 주기적으로 현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은 올 5월 20일부터 배포돼 총 107만9110개가 고객에게 증정 또는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약 38만 개(36%)를 회수했다. 정부는 이 제품 사용과 보관을 즉각 중단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나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스타벅스는 증정품을 반환한 소비자에게 사무용품 혹은 3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 중 하나로 보상한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가 10월 11일까지 증정품을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한다.


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