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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50만원’ 새끼 판다 일일 매니저 구해요”…1만3000명 몰렸다

“‘시급 50만원’ 새끼 판다 일일 매니저 구해요”…1만3000명 몰렸다

Posted July. 10, 2023 07:56   

Updated July. 10, 20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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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슈퍼스타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아르바이트에 1만 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푸바오는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판다다.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9일 에버랜드와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푸바오 매니저 알바’에 1만362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집 인원이 3명으로 최종 경쟁률은 4540 대 1에 달했다.

주요 업무는 이달 20일 생일을 앞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와 함께 선물과 식사 준비하기. 다만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직접 만지거나 다가갈 수는 없다. 생일 전 하루를 택해 1시간만 일하고 활동비 50만 원을 받는다. 시급이 50만 원인 셈.

이처럼 푸바오도 보고 돈도 버는 ‘꿀알바’는 당근마켓과 에버랜드의 협업 이벤트로 마련됐다. 당근마켓이 채용 정보 서비스인 ‘당근알바’를 소개하기 위해 이색적인 놀이공원 알바 체험을 제공하기로 한 것. 푸바오 매니저를 포함해 아마존 익스프레스 알바, 물총싸움 체험 알바 등에 전체 지원자 3만2271명이 몰렸다. 이번에 선발된 100명에게는 1인 2장 에버랜드 이용권과 에버랜드 여름 상품(물총, 우비)이 지급된다.


김소민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