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0대 여성 납치 살해’ 이경우 등 4명에 사형 구형
Posted October. 17, 2023 08:16
Updated October. 17, 2023 08:16
‘강남 40대 여성 납치 살해’ 이경우 등 4명에 사형 구형.
October. 17, 2023 08:16.
by 박종민기자 blick@donga.com.
검찰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주범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행자금을 제공한 유상원(51), 황은희(49) 부부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이경우, 황대한과 함께 범행한 연지호(30)에게는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 심리로 열린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일당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본 사건 범행 경위와 수법, 잔악성 등이 이미 여러 차례 법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는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 A 씨를 차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올 5월 구속 기소됐다. 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 씨와 갈등을 겪던 중 A 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고 범행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경우의 부인 허모 씨에게도 징역 5년을, 황대한의 지인 이모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허 씨는 자신이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살인에 사용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일당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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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주범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행자금을 제공한 유상원(51), 황은희(49) 부부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이경우, 황대한과 함께 범행한 연지호(30)에게는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 심리로 열린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일당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본 사건 범행 경위와 수법, 잔악성 등이 이미 여러 차례 법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는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 A 씨를 차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올 5월 구속 기소됐다. 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 씨와 갈등을 겪던 중 A 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고 범행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경우의 부인 허모 씨에게도 징역 5년을, 황대한의 지인 이모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허 씨는 자신이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살인에 사용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일당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종민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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