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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내년 마약퇴치 재단 설립”

‘마약 무혐의’ 지드래곤 “내년 마약퇴치 재단 설립”

Posted December. 22, 2023 08:39   

Updated December. 22, 20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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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사진)이 마약 퇴치를 위한 사회 공헌 재단을 내년에 설립하고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지드래곤은 이날 새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이번 사태로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 명에 달하고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한 사실, 이들 중 치료받는 사람이 500명도 안 된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썼다. 이어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과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며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하겠다고 했다.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지드래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끝내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민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