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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 2호 도움… 기록 혹평 재웠다

이강인 리그 2호 도움… 기록 혹평 재웠다

Posted December. 22, 2023 08:40   

Updated December. 22, 20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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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리그 2호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21일 메스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4분 비티냐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재능이 드러나는 도움이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뛴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4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앞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띄워 골문으로 쇄도하는 비티냐의 오른발 앞으로 공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PSG는 후반 15분, 38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2골)을 더해 3-1로 승리.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10월 29일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이후 이강인은 7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 지난달 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들로부터의 기록이 저조하다는 비판도 불식시켰다. 각 매체의 비판에도 “모든 걸 갖췄다”며 이강인을 옹호했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은 결정적인 패스를 쉽게 한다. 내가 높게 평가하는 것은 그의 다재다능함이다.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날 이강인은 골을 넣은 선수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 다음으로 높은 8.3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5점을 부여했다. 음바페는 8.9점, 비티냐는 8.3점이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