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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우승 바르사 vs 12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슈퍼컵 놓고 2년 연속 ‘엘클라시코’    

14회 우승 바르사 vs 12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슈퍼컵 놓고 2년 연속 ‘엘클라시코’    

Posted January. 13, 2024 08:09   

Updated January. 13, 20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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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해에는 바르셀로나가 우승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열린 2023∼2024시즌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는데, 후반 1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42분 교체 투입돼서 들어온 라미네 야말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결승전 진출을 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 티켓을 어렵게 따냈다. 11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벌였고, 연장 승부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슈퍼컵은 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2020년부터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고 있다. 지난 시즌 라리가 3위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에 국왕컵 우승과 라리가 준우승을 동시에 해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컵에서 붙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통산 14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 통산 12차례 우승했다. 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에 열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