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사진) 주연의 영화 ‘탑건3’의 제작이 확정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현재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3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탑건: 매버릭’(탑건2)의 공동 각본가였던 에런 크루거가 시나리오 작업을 맡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탑건2’를 연출한 조지프 코신스키가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코신스키 감독이 돌아오면 해당 작품에 출연한 마일스 텔러나 글렌 파월 등의 배우들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톰 크루즈는 탑건3 출연을 최종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가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기까지 절차 몇 가지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탑건3 제작 소식은 앞서 톰 크루즈가 워너브러더스와 영화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한 뒤 알려졌다. 그가 체결한 계약은 ‘비독점 계약’이라 다른 파라마운트 등 영화 제작사와도 영화 작업이 가능하다.
2022년 개봉한 탑건2는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톰 크루즈는 전편과 속편 모두 주인공 매버릭을 연기했다. 전편에서 해군 대위였던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은 속편에서 대령으로 승진해 미래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약한다. 특히 탑건2는 북미와 국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수익만 무려 15억 달러(약 1조9725억 원)를 기록했고, 국내에선 관객 약 822만 명을 동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