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바다서 82% 생분해 종이 포장재 개발
Posted May. 18, 2024 07:36
Updated May. 18, 2024 07:36
KAIST, 바다서 82% 생분해 종이 포장재 개발.
May. 18, 2024 07:36.
by 최지원 jwchoi@donga.com.
국내 연구진이 바다에서 최대 82%까지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KAIST는 17일 명재욱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양한슬 생명과학과 교수, 서종철 연세대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속 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종이 코팅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는 친환경 포장재이지만 물에 약하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같은 코팅재가 사용되지만 이런 코팅재는 분해가 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에 붕산을 이용해 필름을 제작했다. 이를 종이에 코팅해 분해가 잘 되면서도 물과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강도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코팅 종이의 생분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분해되기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에 코팅 종이를 노출시켰다. 111일간 코팅 종이를 관찰한 결과 59∼82%까지 생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종이의 안전성도 확인했다. 명 교수는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며 저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심화시키지 않아 잠재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의 지속가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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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바다에서 최대 82%까지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KAIST는 17일 명재욱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양한슬 생명과학과 교수, 서종철 연세대 패키징및물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속 가능한 해양 생분해성 종이 코팅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는 친환경 포장재이지만 물에 약하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같은 코팅재가 사용되지만 이런 코팅재는 분해가 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에 붕산을 이용해 필름을 제작했다. 이를 종이에 코팅해 분해가 잘 되면서도 물과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강도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코팅 종이의 생분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분해되기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에 코팅 종이를 노출시켰다. 111일간 코팅 종이를 관찰한 결과 59∼82%까지 생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종이의 안전성도 확인했다.
명 교수는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며 저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심화시키지 않아 잠재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의 지속가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최지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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