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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청량리역 일대 등 6곳…용적률 -건폐율 제한 없이 개발

양재역-청량리역 일대 등 6곳…용적률 -건폐율 제한 없이 개발

Posted July. 02, 2024 08:22   

Updated July. 02, 20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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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역과 청량리역 일대를 층수나 용적률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개정된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입되는 공간혁신구역은 복합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토지 용도와 용적률, 건폐율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공간혁신구역은 △도시혁신 △복합용도 △입체복합 등 3가지로 나뉜다. 도시혁신구역은 한국판 ‘화이트존’을 표방하며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 건폐율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가 화이트존을 통해 개발됐다.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는 서울 양재역,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경기 양주시 덕정역, KTX 광명역,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 등 6곳이 선정됐다.

양재역 일대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정거장과 서초구청,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량리역 일대는 고밀도로 개발해 광역환승센터와 사무실, 청년 주거 시설이 어우러진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도 제한을 없애는 복합용도구역 후보지로는 서울 독산공군부대, 부산 영도구 청학동 일대, 인천 인천역 등 6곳이 선정됐다. 대전역 반석역 환승주차장, 울산 언양 임시버스터미널 등 4곳은 기반시설을 복합 활용하는 입체복합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세부 계획 수립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1∼6월) 중 첫 선도사업지를 지정한다.


김호경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