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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직접 때릴 준비 끝났다”

“이스라엘, 이란 직접 때릴 준비 끝났다”

Posted October. 07, 2024 07:54   

Updated October. 07, 20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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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이 발발 1년을 맞은 가운데, 레바논과 예멘 등으로도 전선이 확대되는 이른바 ‘다중 전선 전쟁(multifront war)’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란 석유 인프라는 물론 핵 시설 공습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어 글로벌 정세도 요동치고 있다. 원유 가격 주간 상승률은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거점인 수도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 하솀 사피엣딘은 4일부터 연락이 끊기며 사망설이 대두됐다. 헤즈볼라는 6일 “교전으로 이스라엘군 25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고, 가자지구에선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 1년간 가자지구에선 약 4만2000명, 이스라엘에선 약 1200명이 사망했다. 또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된 레바논에선 약 2000명이 사망했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