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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포스트시즌 배당금 52억 역대 최대

Posted October. 30, 2024 07:49   

Updated October. 30, 2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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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번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가 역대 최대 규모의 포스트시즌(PS) 배당금을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PS에는 전체 16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한국시리즈 5경기) 내내 매진행렬이 이어지며 총 35만35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에 따라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역대 규모인 약 146억 원을 벌었다. 종전 최대 기록인 2012년 103억9222만6000원(15경기)보다 약 40%가 늘었다.

입장권 수입 중 행사 제반 비용(약 40%)을 제외한 약 87억5000만 원을 PS에 진출한 5개 팀이 배당금으로 나눠 갖는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팀(17억5000만 원)과 한국시리즈 우승팀(35억 원) 자격으로 총 52억5000만 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한 LG가 받은 29억4300만 원보다 약 80% 많은 액수다.

KBO리그 규정(제47조 수입금의 분배)에 따르면 정규시즌 우승 팀이 배당금의 20%를 갖고 나머지 분배금 중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 패배팀 14%, 준플레이오프 패배팀 9%,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팀이 3%를 갖는다. 이에 따라 삼성은 16억8000만 원, LG는 9억8000만 원, KT는 6억3000만 원, 두산은 2억1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도 받게 되는데 아직 정확한 규모는 미정이다. KBO와 10개 구단이 정해놓은 상한선(PS 배당금의 최대 50%)에 맞춰 모기업 보너스가 지급될 경우 KIA가 약 78억7500만 원을 받는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