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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서건창, KIA 남는다… ‘1+1년 총액 5억’ 계약

FA 서건창, KIA 남는다… ‘1+1년 총액 5억’ 계약

Posted January. 10, 2025 08:54   

Updated January. 10, 20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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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서건창(36·사진)이 원소속 구단인 KIA와 계약했다. KIA는 9일 “내야수 서건창과 1+1년 총액 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억 원에 최대 2년간 연봉 총액은 2억4000만 원, 옵션 1억6000만 원이다. 2026년도 계약은 올해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 연장된다.

2008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 서건창은 넥센(현 키움) 시절인 2014년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 고지(201개)를 넘으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서건창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10년 만인 지난해 롯데 레이예스(202개)에 의해 깨졌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팀 LG에 방출을 요청해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94경기에 나와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려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서건창은 계약 뒤 “다시 한 번 고향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측은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8일 내야수 하주석(31)과 1년 총액 1억1000만 원(연봉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시켰다. 하주석은 계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팬 여러분, 항상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서건창과 하주석이 계약을 마치면서 올 FA 시장에는 지난 시즌 NC에서 뛰었던 투수 이용찬(36)과 외야수 김성욱(32), 키움 투수 문성현(34) 등 세 명만 남게 됐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