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는 한일간의 어둡고 참담한 과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대별,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게 한다.
일제가 얼마나 잔악한 행위를 일삼았는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기성세대와는 달리 한일관계의 참담한 역사를 외면하고 있는 일부 청소년 및 신세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게 해주는 역사 교양서이다.
이 책에 적혀 있는 일제의 잔학상은 그야말로 유태인 6백만 명을 학살한 나치를 능가하는, 인류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들이다.
그리고 IMF 시대를 맞아 치욕스러웠던 과거를 다시금 돌아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이 국난을 어떻게 헤쳐나갔는가 하는 지혜와 용기를 재음미하는 기회를 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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