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집」은 「21세기 문학」이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한 제1회 '21세기 문학상' 수상소설집이다.
대상 수상작인 이청준의 「날개의 집」은 우리나라 남도의 촌에서 나고 자란 한 소년이 그림의 세계에 투신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일구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예술가 소설이다.
전반부는 어릴 적 나무에서 떨어져 불구가 된 주인공 세민이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 성장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후 당숙이었던 우당을 스승으로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하고, 남의 그림을 본뜨는 단계를 넘어 자신만의 세계를 조심스럽게 시험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예술이 한 뿌리임을 자각하는 과정이 후반부를 이룬다.
이 외에 김형경의「금강교」, 전경린의「바닷가 마지막 집」, 조경란의「사소한 날들의 기록」,방현석의「겨울 미포만」, 공지영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강규의「사랑이 나를 만질 때」, 성석제의「이인실」, 최윤의「파편자전」등의 후보작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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