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맨발」은 모두 스물다섯 분의 고금의 스님들의 기이한 행적과 사상에 관해 작가 자신이 직접 걸어다니며 탐방한 글들로 묶은 책이다.
스물다섯 선승들의 족적과 불심을 좇기 위해 작가 자신이 전국의 수많은 사찰을 찾아가 산경 속에 묻힌 스님들의 여러 일화들을 풀어낸 이 책은 두고두고 전해 내려오는 기행과 스님들이 수도했던 사찰마다에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일화들을 중심으로, 스님들의 삶과 좌선 정진의 구도 정신을 우러르고 있다.
불교의 정신세계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식견을 바탕으로 스님들의 기이한 행적에 스며 있는 숨은 뜻과 선적 깨달음의 경지를 풀어내고 있는「스님의 맨발」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삶의 철학, 일상의 철학으로서의 불교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하며, 동시에 불(佛) 세계에 대한 작가 한승원 특유의 통찰과 해석을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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