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대」는 진경시대의 사상과 문화, 그리고 예술과 예술가들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최초의 연구서이다.
진경시대란 조선 왕조 후기 문화가 조선 고유색을 한껏 드러내면서 발전을 이룩하였던 문화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 구분 명칭으로, 그 기간은 숙종(1675~1720)대에서 정조(1777~1800)대에 걸치는 125년 간이다.
한국민족미술연구소의 여러 학자들이 모여서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를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조명하고 연구해 온 성과인 이 책에는 사상, 정치, 경제, 문화, 회화, 서예, 도자기 등 제반 분야의 글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진경시대」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구해 볼 수 없었던 간송미술관의 도판을 비롯하여 겸재와 현재, 단원 등의 미술세계와 조선 후기 서예사를 망라해 보여주는 귀한 도판 자료 217컷이 실려 있어 독자들은 조선 후기 문화사, 예술사를 한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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