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정신」은 세계적 경제철학자 찰스 핸디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독창적인 대안을 재시한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돈'이 목적인 자본주의의 본질과 폐단을 짚고, 거기에 매몰되지 않는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을 되짚으며, 정부·기업·개인이 지향해야 할 '훌륭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자본주의적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진정으로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기업이나 개인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을 예언자적 음성으로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차고 넘치는 것을 지향하는 자본주의의 구조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헝그리 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즉 '고픈'상태를 '충분'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그러한 인식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보다 훌륭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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