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일생을 다룬 마가렛 조지의 장편 역사소설「클레오파트라」제4권이 출간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토니우스가 파르티아 원정을 떠나 있는 동안, 로마에서는 내전이 벌어져 레피두스가 실각하고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와 그리스를 통치하는 실권을 장악한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왕국 건설에 대한 결심을 굳히고, 해군력을 보강하는 등 병력 양성과 재정력을 튼튼히 하는 데 힘쓴다.
한편, 파르티아 원정에 실패한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의 도움을 얻어 아르메니아를 정복하고 알렉산드리아에서 개선식을 치른다. 그리고 두 사람은 북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포함하는 광활한 지역에 동방 제국을 선포한다.
로마에서는 옥타비아누스가 점점 세력권을 넓히고 있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고, 안토니우스의 동방 통치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 간다. 로마의 권력을 장악하려는 야심에 불타는 옥타비아누스는 급기야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다.
로마를 포함한 세계 지배의 꿈을 실현하려는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로 진군하여 옥타비아누스와의 전투에 대비하고, 옥타비아누스 또한 수륙 양면으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진영으로 압박하여 온다. 이들은 마침내 악티움에서 접전하고, 상황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게 그리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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