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구조조정 이렇게 하라

이책은 한국경제의 위기를 외환위기나 금융위기가 아닌 실물위기, 즉 기업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구조조정(restructuring)을 제시하고 있다.
구조조정이란 "모든 시스템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써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보여지는 모든 사회현상이 바로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을 살펴보면, 상여금 복리후생비등 비용과 명예퇴직 정리해고등 비용구조, 인력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에는 엄연한 수순이 있다. 올바른 수순은 비용 인력등 잔가지가 아니라 뿌리와 큰 줄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큰 규모로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하여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구조조정의 수순으로 '의식 구조조정' '재벌 구조조정' '산업구조조정' '경제구조조정' '국민가치 구조조정'등 14가지의 단계를 제시한다.
한국기업의 경영자들은 왜 틀린 수순을 택할까? 그 이유는 소위 오너라고 불리는 대주주 경영자들이 사업구조조정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정한다.
현재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재벌그룹의 빅딜과 대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이 책은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은 서울대 조동성교수가 집대성한 구조조정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조동성 지음 ★ 도서출판 서울경제경영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