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아마추어 천문가 길라잡이

우리신문에 지난 4월13일 일본 아마추어 천문가 와타나베가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 이름을 '세종대왕'으로 명명했다는 기사가 실렸었다. 일본인이 '세종대왕'으로 이름을 지은 것도 그렇고, 그 소행성을 아마추어 천문가가 발견했다는 것도 우리들에겐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미국 일본등 천문학 선진국에서는 이런 현상은 흔한 일이다.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우리의 현실로서는 부러운 일일 뿐이다.
이 책은 바로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청소년들이 지금 바로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마음자세와 장비 용어 그리고 달과 항성 행성 위성에 대한 실제적 관찰을 행하는 길라잡이 정보들로 가득 담겨있다. 특히 우리의 청소년 준혁이와 혜명이를 등장시켜 그들이 천문가가 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마치 천일야화처럼 체험하게 하였다.
'길라잡이 하나'에서 '길라잡이 일곱'까지 읽어가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어느새 자신도 천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음을 느끼도록 다양한 천체사진과 일러스트 주석등을 달아놓았다.
특히 부록에는 천문현상을 관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별자리 목록에서 일식 월식 행성관측시기 우리 천문대와 인터넷사이트등의 정보를 빠짐없이 실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옮긴이 홍대길은 1962년 남원에서 출생 84년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했다. 97년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마쳤다. 현재는 동아일보 과학동아기자이다.

프레드 샤프 지음 ★ 홍대길 엮음 ★ 도서출판 서해문집 ★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