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중국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가 앞으로 날로 변해가는 정보사회에 새롭게 적응하려면 영어와 중국어의 어학교육은 세계화의 필수적 조건이랄 수 있다.
중국문명을 주체적으로 이해하는 첩경은 중국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중국어의 습득은 곧 중국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해방후 우리나라 학계에 중국문학이 자리잡은 지는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언어학으로서의 중국어학의 도입은 매우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영애교수는 중국언어학의 1세대이며 우리나라 중국어학 방면의 최초의 학위소지자이다.
이 책은 중국어라는 한 언어의 모든 측면을 形(모양) 音(소리) 義(뜻)라는 전통적 분류방법에 따라 음운학 문자학 문법학의 세 분야의 요약해서 서술한 것인데, 그동안 세계적으로 축적된 중국언어학의 연구성과를 자신의 소화된 생각속에서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최교수의 서술방식은 간략하고 함축적이다. 그러나 일반인도 열심히 따라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평이하게 서술하였다.
최교수는 기철학자로 유명한 도올 김용옥씨의 부인이기도 하다. 현재 연세대 중어중문학과에 재직중이나 안식년 휴가를 얻어 하버드대 객원교수로 전공분야의 저술 '중국 음운학강의'를 집필중이다.

최영애 지음★ 통나무 ★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