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절에서 배우는 불교

이 책은 결코 심오한 불교사상을 다루지 않는다. 다만 스님뿐만 아니라 일반 불교도들이 절에 대해 가지는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불교의 교리 사상이나 문화, 부처님의 일대기, 경전의 내용을 바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절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고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사항을 쉽고도 체계적으로 안내한 책자는 찾기 힘들다. 때문에 이 책은 불교를 복잡하고 신비롭고 가까이하기엔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광대무변한 불법의 세계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키며 그 속에 깃든 깊은 의미와 뜻을 바로 전달하는 교과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산문을 시작으로 각 사찰의 전각, 불상, 보살상, 장엄물, 의식구, 공양구, 생활요구, 상징물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사찰의 전부와 그 속에 깃든 불교의 상식과 의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지은 혜자스님은 14세때 도선사에서 동진출가하여 청담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참선과 교리공부를 하였다. 수락산에 도안사를 창건했고 현재 도선사 부주지로 있다. 저서로 '사람노릇하고 살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산중명상집'등이 있다.

혜자스님 지음 ★ 우리출판사 ★12,000원